왕카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로카드 왕카드는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또 하나의 중요한 카드가 나왔다. 바로 황제 카드다. 황제는 다들 알겠지만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만큼 부담감도 있을 것이고, 피곤함도 느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황제카드의 표정에서 드러난다. 이렇게 쓰고 보니, 카드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항상 오묘한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면서도 불안해하고, 높은 자리에 있어 화려하면서도 걱정이 많다. 또한 그가 향하는 몸 역시 정면으로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보면서 은근히 자기에게 닥치는 문제들,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들을 피하려는 성향도 나타난다. 하지만 타로는 항상 역설적이다. 무언가를 피하려는 듯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본 카드 속 인물들의 자세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조금 나쁘게 말하면 거만하다. 좋게 말하면 당당하다는 뜻이.. 이전 1 다음